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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실버 취업박람회 구직 열기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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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실버 취업박람회 구직 열기


''작년에도 왔었는데 일자리 구하기가 만만치 않구만. 뽑아만 준다면 어떤 젊은이들보다 잘할 자신이 있어''

장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하이서울 2004 상반기 실버취업박람회'가 60-70대 노인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렸다.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버거킹, 현대오일뱅크 등 390여개 업체가 참여했고 주유원, 번역사, 커플매니저, 간병인 등 다양한 일자리 기회가 제공돼 `실버'들의 취업 열기를 더했다.

주.정차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교통서포터스와 지하철역에서 부정 무임승차를 적발하고 질서유지를 담당할 지하철지킴이 등 공공부문 일자리 2천400여개가 제공돼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채용광고가 붙은 대형 게시판 앞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취업 정보를 받아 적었고 각 업체와 구청이 마련한 부스 앞에는 기다랗게 줄을 선 노인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진지한 자세로 취업상담에 임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이력서는 쌓아두자마자 금방 동이 났고 이력서를 오랜만에 작성해 보는 듯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정성스럽게 이력서를 작성하는 노인들도 눈에 띄었다.

3년전 퇴직했다는 박순영(62.노원구 상계동)씨는 ''노인들도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체력으로 견뎌야 하는 단순 일용직보다 노인들의 활동범위를 넓힐 수 있는 직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커플매니저를 구하는 업체에 이력서를 낸 박금자(65.동작구 신대방동)씨는 ''일잘할 자신이 있는데 늙었다고 집에서만 쉬면 병이 난다''며 ''스스로 용돈이라도 벌어 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게 웃었다.

행사에 참가한 건설업체 직원은 ''현재 60대 노인분들 중에는 1970년대 중동건설 붐을 타고 전문기술을 익힌 인력들이 많다''며 ''이분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인건비도 싸면서 훨씬 유능한 인력''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취업을 희망하는 55세 이상 장노년층은 행사 기간 오전10시∼오후5시 주민등록증과 이력서, 사진을 지참해 박람회장으로 나오면 된다. 행사 문의 ☎ (02)979-6817∼9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jamin74@yna.co.kr)


2004-06-22 14: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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