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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치료에서 예술의 의미 : 프랑스 예술치료의 이론을 중심으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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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논문에서 치료도구로서의 예술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찾기 위해 우리나라 예술치료학계에서 진행된 기존의 노력들을 점검해보고 프랑스의 예술치료학이 정립한 ‘치료로서의 예술’에 대한 시각을 소개함으로써 예술치료에 있어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려고 한다. 우리예술치료학계에서 예술치료의 치료기전에 관한 논의는 수차례에 걸쳐 발전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의 의미에 대한 인식론적 차원의 성찰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1940년대 말부터 예술치료에 대한 이론적 연구가 진행되어왔던 프랑스에서도 치료에 있어서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예술치료협회AFRATAPEM의 연구진들, 특히 리샤르 포레스티에의 연구는 우리가 다루고 있는 주제와 관련하여 매우 유익한 시사점들을 제공한다. 포레스티에가 제안하고 있는 독창적인 자기평가방식인 ‘3B 이론’과 ‘하모니 큐빅’은 예술치료에서 예술도 그 미학적 가치를 강조할 때 치료의 도구로서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론적 모델이다. 포레스티에를 비롯한 프랑스에서의 연구와 지금까지 국내의 연구자들의 연구내용을 종합하면 치료에 있어 예술에 대한 시각은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첫째, 예술은 마음치료과정에서 내담자들에게 표현을 위한 형식의 틀을 제공함으로써 자유롭지만 절제된 방식으로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전틀 역할을 한다. 둘째, 예술은 언어적 표현으로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해주는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표현양식이다. 셋째, 예술은 그 창조적 과정에서 내담자들로 하여금 통찰을 경험케 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예술의 효용성에 대한 정의에 한 가지를 덧붙이려한다. 예술은 아름다움의 경험을 제공하는 미적체험의 통로라는 사실이다. 이 네 번째 속성은 치료에 있어서 예술이 지니는 속성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이다. 이 효용가치는 앞의 세 가지 효용들에 예술치료만의 특성을 부여해주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을 느끼고 경험하는 일, 즉 미적 체험이 없다면 예술치료행위는 작업치료행위와 구별되지 못한다. 미적 체험이 결여된 예술치료에서의 예술행위는 그저 단순 작업 행위일 뿐이다.



주제어 : 예술의 의미 ,미적 체험 ,하모니 큐빅 ,프랑스 예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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