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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어려운 문제와 신경현상학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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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설명적 간극의 문제와 의식의 어려운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서 신경현상학(neurophenomenology)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있다. 신경현상학은 메를로-퐁티의 현상학과 체화된 마음 이론(embodied mind theory)을 배경 이론으로 갖고 있다. 신경현상학은 1인칭 관점에서 의식과 마음에 접근하지만 3인칭 관점이 제공하는 설명만큼이나 엄밀한 설명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신경현상학은 구체적으로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하위 차원에서의 연구과 상위 차원에서의 연구 사이에 호혜적 규제를 통해 보다 나은 설명을 추구하는 호혜적 규제의 방법론(methodology of reciprocal constraints)이다.


논의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2절에서는 설명적 간극의 문제와 의식의 어려운 문제가 신경현상학의 목표와 관련하여 논의된다. 3절에서는 신경현상학을 구성하는 중요한 이론적 요소로서 마음과 인지에 대한 행위적 접근과 호혜성이 다루어진다. 4절에서는 호혜적 규제의 방법론이 두 가지로 방식으로 해석된다. 첫째, 호혜적 규제의 방법론은 상휘차원의 현상학적 연구와 하위차원의 신경과학적 연구에 서로 도움을 주는 발견법(heuristic)으로 해석된다. 둘째, 호혜적 규제의 방법론은 양 차원 간 호혜적 인과에 대한 이론으로 해석된다. 이런 해석에 따르면, 뇌에는 신경차원에서 의식차원으로 진행되는 상향 인과(upward causation)와 그 역방향으로 작용하는 하향 인과(downward causation)라는 두가지 인과가 작용한다. 두 번째 해석에 대한 구체적 예로서 간질환자들이 의도적인 인지활동을 통해 간질 발작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례를 검토할 것이다. 이런 논의를 통해 결론적으로 신경현상학은 존재론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방법론적 차원에서 설명적 간극의 문제와 의식의 어려운 문제에 접근한다는 점이 드러날 것이다.



주제어 : 의식, 설명적 간극, 의식의 어려운 문제, 현상학, 신경현상학, 행위적 마음, 상호규제의 방법론, 하향 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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